재미있는썰
보석 전시전 갔다온 썰 푼다.
ssulpic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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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3세기경의 그리스 월계관.
의외로 태양신이 아닌 아테나를 위한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함.
태양신을 묘사하는 금관은 좀더 직관적인 태양빛처럼 보임
터키석이 이집트때부터 쓰였단걸 첨 알게됨.
심장 대용으로 조각해서 미라의 흉부 안에 넣던 풍댕쿤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있던 반지.
3~4세기 말기 서로마 양식의 인장반지인데 오른쪽으로 튀어나온 금박 장식은 단지 장식용뿐 아니라 보석함의 열쇠로도 사용됨.
마노 위에 '그 손가락'이 조각되어 있는데 당연히 그 뜻이 아니라 귀를 잡는다는 의미로 '나를 기억해주세요' 라는 사랑 고백이었다고 함.
반지 교환 자체가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을 의미하긴 했지만 의외로 청혼의 의미는 600여년 전쯤 신성로마제국 막시밀리안 황제 시기에 굳혀졌다고 함.
여기 반지들도 대부분 16~19세기의 귀족가문들의 반지임. 못찍어서 그런데 대부분 푸른빛이었음.
웰링턴 후작가의 보석
헤라클레스 기념 반지, 기원전 3세기
성 요한 기사단장들의 망토장식
19세기 이탈리아에서 제작되었지만 마리아와 예수의 복식은 비잔틴 양식임.
둥글둥글한 이건 아르누보형 장신구.
직각직각한 이건 아르데코
엘프가 만든거같으면 '아르누보'
드워프가 만든거같으면 '아르데코'
라고 보면 편함.
그냥 존나 이뻐서 찍음.
'네 십자가가 뭔데?'
마지막 전시품은 무려 진품 성십자가의 파편을 수정으로 감싼 17세기의 십자고상. 교횡청에서 인증한 몇 안되는 진품십자가 파편임.
조야한 글을 읽어줘서 고마오.
ssulpic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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