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수면무호흡으로 죽을뻔한 썰
재미있는썰

수면무호흡으로 죽을뻔한 썰

ssulpick 기자
입력



 


 

나는 34살먹은 올해 1월 검사 받고 양압기 쓰고 있는 시체임(AHI : 94, 산소포화도 : 52%)

 
먼저 수면무호흡이란 말 그대로 잠잘때 숨을 안쉬는거라 보면됨(코골이의 상위 버전)
 
주변에 코골며 잠자다가 컥 하면서 숨안쉬다가 죽나? 싶을때 입으로 푸후우~ 하면서 숨쉬는 사람들 있자나? 그거라 생각하면됨
 



 

나도 이전까지는 그냥 잘때 숨못 쉬는게 뭐 큰병이 겠어? 라고 생각했지만... 수면무호흡은 진짜로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병임
 
숨을 안쉬니 뇌로 산소가 가지 않아 뇌졸증, 심장에 산소가 가지 않아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지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번주 금요일에 기본 검진받았다가 나같은 사람 더 있을것 같아서 글 써봄
 
일단 난 거의 7~8년간 아침 피곤, 점심 기면증, 저녁 두통, 일상 내내 피로 등을 달고 살았고
 
몸을 구부리거나 뒤로 젖히거나 옆으로 틀거나 할때 마다 몸에 계속 쥐가 났었음
 
그런데 수면무호흡 진단받고 양압기 쓰고나서 부터는 위에 증상들이 귀신같이 사라짐
 
몸에 쥐가 나던것도 근육에 산소가 공급이 잘 안되서 나던거였었는데 내가 내몸에 대해서 너무 무관심 했던거였음...ㅠㅠ
 
무튼 이제 앞으로 건강해질만 남았다! 싶었는데 이번에 간단한 검진 후 추가 진단을 받음
 
 
골다공증 나이 34살에 당연히 종합검진때도 골밀도 검사는 안하니깐 여태 몰랐던거지
 
수면무호흡 환자한테 골다공증이 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수면무호흡 하나로 나도 모르게 몸은 점점 망가지고 있던거였음
 
마침 올해 건강검진 할게 남아있어서 의사선생님이랑 상담해보고 제대로 다 검사해볼 계획임
 
혹시라도 형들도 오랜시간 수면무호흡 증상을 달고 살았다면 검진해보길 바래
 
다들 건강하자
 
 
1. 수면무호흡으로 양압기씀(상위 0.01%)
2. 여태 안죽은게 기적이라고 의사샘이 말함
3. 최근 골다공증 진단받음
ssulpick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